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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매치 30호골' 한국, 이라크 3-0 완파…월드컵 본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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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30골을 달성하며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밝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4승 2무)를 확보하며 최종예선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또한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이라크는 승리 없이 4무 2패(승점 4)로 A조 5위에 머물렀다.

벤투 감독은 1-0으로 승리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5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가동했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된 황의조(보르도)를 대신해 이번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2선에는 손흥민-이재성(마인츠)-황희찬(울버햄튼)이 배치됐다.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이 허리 라인을 지켰고 측면 수비수로는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현대)이 출전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와 권경원(성남)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꼈다.

한국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이라크를 서서히 압박했다. 주장 손흥민은 전반 16분 먼 거리에서 시도한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24분 황희찬의 중거리슛과 3분 뒤 조규성의 왼발 중거리슛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전반 33분 이재성의 득점이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전반 33분 이재성의 득점이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쪽에서 쇄도하던 김진수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고 공이 오른쪽으로 흘렀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있던 이재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변화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17분 김진수는 벼락 같은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 옆을 비껴갔다.

이라크는 후반 18분 두 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한국도 후반 20분 선제골의 주인공 이재성을 빼고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투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정우영의 투입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정우영은 후반 22분 손흥민과 패스 플레이로 이라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운데로 공을 내줬고 이를 잡으려던 조규성이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A매치 30골을 달성했다. 하지만 킥 직전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것이 확인됐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다시 찰 것을 지시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오른쪽 구석을 노렸던 첫 페널티킥과 달리 가운데로 차는 대범함을 보이며 두 번째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두 번의 페널티킥을 차게 만들었던 정우영은 득점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정우영은 후반 33분 손흥민과 황희찬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이라크 골문 상단 구석을 노려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정우영이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정우영이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확실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후반 37분 황희찬과 김진수가 빠지고 홍철(울산 현대)과 송민규(전북 현대)가 투입됐다.

5분 뒤에는 손흥민, 황인범을 대신해 엄원상(광주FC)과 백승호(전북 현대)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이라크에 추격을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원정에서 3-0 대승과 값진 승점 3을 추가하는 만족스러운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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