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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출에 '뿔난 청년들'…탈당 인증하며 '불만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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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거스르고 당심으로 선출된 후보는 의미 없다" 주장도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면서 젊은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홍준표 후보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앞선 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회동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회동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 후보 선출과 관련해 2030세대로 보이는 한 글쓴이는 "정권교체가 절실해 홍 후보를 위해 당에 가입했다"며 "다시는 2030세대의 마음을 잡기 어려울 것이고 이 글을 끝으로 저도 탈당한다"고 적었다.

홍 의원을 지지하는 2030세대 일부 당원들은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탈당인증 릴레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당원보다 일반국민의 여론이 더 중요하다며 홍 후보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앞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국민의힘 당원의 65%가 50대 이상 중장년과 노년층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40대 당원들도 2030세대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42)씨는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기 위해 당원에 가입했고 투표도 했다"며 "하지만 윤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에 이제 당원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황모(40)씨도 "윤석열 후보가 됐으니 탈당하는 것이 맞다"며 "민심을 거스르고 당심으로 선출된 후보는 의미가 없어 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불만을 표출하는 글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불만을 표출하는 글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반면 또 다른 지지자는 국민의힘 게시판에서 "민주당애들이 역선택하려고 당원가입했다던데 사실이었나?"라며 "2030 어쩌고하는데 나는 30인데 윤석열을 지지했다"고 적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당원들간 갈등이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이날 마포구 한 카페에서 윤 후보와 점심 식사를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에서 지지 후보가 달라 낙선한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중에는 탈당 등을 하시는 모습이 있다"며 "윤 후보가 앞으로 젊은 세대가 어떤 것을 바라는지 이해하고 노력하면 각종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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