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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 경선승리에 "국민의힘 탈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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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제 발로 탈당할 사유 발생" 밝혀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 씨가 30일 국민의힘 의원 고소장 접수를 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에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 씨가 30일 국민의힘 의원 고소장 접수를 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에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조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1년 반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의 일신상 정리를 한다. 9월 모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듯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윤 후보에겐 축하를, 홍준표·유승민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겐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네며 5일 자로 국민의힘에 제출한 탈당신고서 일부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당 지도부로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박근혜 정부의 탄핵에 가장 앞장섰고, 탄핵 이후 반성과 변화가 있는 줄 알았던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 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조 씨는 "그렇게 설령 잡는 권력이라도 곧 탄핵당할 것"이라며 "제가 배운 도오한 역사의 원칙이었다"고 했다. 그러며 "저는 제가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려고 한다"며 글을 끝맺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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