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데이터 플랫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제1차 민‧관 데이터 플랫폼 발전협의체를 28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자리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 기재부, 행안부, 문체부 등 9개 부처와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5개 공공기관과 KDX한국데이터거래소, KT, 쿠콘 등 8개 민간기업‧기관이 참석했다.
경제‧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에 있어 데이터 활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구축‧운영하는 데이터 플랫폼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플랫폼 간의 연계 강화와 상호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관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플랫폼의 민‧관 거버넌스 체계로서 '데이터 플랫폼 발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 기본법)이 제정(2022년 4월 시행)됨에 따라 데이터 산업 발전과 데이터 유통‧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제도 도입 및 시행에 있어 공공‧민간의 데이터 플랫폼 간 유기적인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
발전협의체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의장으로 민간‧공공 데이터 플랫폼 운영주체와 관련부처‧기관 및 민간전문가(학계‧산업계)로 구성(총 50명)되며, 발전협의체에서 논의된 중요한 안건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 정부 회의체에 상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4개 분야의 분과회의를 두고 구체적 협력의제를 발굴, 시행방안을 마련한다.
이 날 열린 제1차 회의는 과기정통부 조경식 차관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안건 발표에 이어 참석 위원들의 자유로운 토의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데이터 플랫폼 발전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소통창구로서 발전협의체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현장에서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민간의 표준화 수요가 공공분야로 환류될 수 있는 체제 수립과,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가 날 수 있게 이종 데이터 플랫폼간 연계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경식 차관은 "데이터를 모아 가치를 창출해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는 데이터 플랫폼은 혁신의 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데이터 플랫폼 발전협의체를 통해 데이터 산업 발전과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와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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