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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사전에 '실패'란 없다…통신3사 5G 28㎓ 어려워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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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책 유지 입장 재확인…"통신사 협력해 진행"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책 수정은 없다."

정부가 28㎓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통신3사가 공식석상에서 올해 의무구축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토로했으나, 이와는 달리 강행 기조를 확인시켜 준 것.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열린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에 참석한 모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열린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에 참석한 모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열린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 참석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8㎓ 기지국 의무구축 정책 수정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그는 "가능한 통신사들과 협력해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연말까지 의무 구축해야할 28㎓ 5G 기지국은 총 4만5125대지만 지난 8월 말 기준 161대에 그친다.

실제 통신사들은 의무구축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참석한 강종렬 SKT ICT인프라 부문장은 "올해 목표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현실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과기정통부는 기존 노선을 그대로 관철시키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스포츠 경기장,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 높은 400여개 공공장소를 선정, 28㎓ 5G 무선 백홀로 활용하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서도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임 장관은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 28㎓ 5G백홀 기반 와이파이 사업 확대에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실증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확인한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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