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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1일 KT전서 2천 안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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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 타자' 중 한 명인 이대호가 마침내 개인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대호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안타를 쳐 해당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선 KT 선발투수 고영표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 연속으로는 안 당했다.

이대호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고영표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 3회말 타석에서 안타를 쳐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 3회말 타석에서 안타를 쳐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대호는 전날(9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전에서 3안타를 쳐 2000안타에 단 한개 만을 남겨뒀었다. 이대호의 2000안타는 KBO리그 통산 14번째이고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기념상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또한 이 안타로 시즌 10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이대호는 13년 연속 100안타도 달성(KBO리그 역대 7번째)했다. 한편 이대호의 팀 동료 안치홍도 이날 개인 1400안타(KBO리그 통산 49번째)를 달성했다.

두 팀의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롯데는 2회말 한동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찬스에서 딕슨 마차도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KT도 3회말 유한준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호)를 쏘아 올려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부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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