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브랜드 공식 채널이면서도 전문 유튜버 못지않게 알찬 콘텐츠를 선보여 '마니아 구독자' 층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가 소통 채널이 증가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한세드림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한세드림은 '신학기 첫 등원 준비 꿀팁', '성장기 키 크기 운동' 등 정보성 콘텐츠부터 브이로그, 생활 속 육아 팁에 이르기까지 친숙한 '육아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영상의 비중이 상당한 편이다. 주제에 따라서는 한세드림 직원들이 직접 출연, 전문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또 락앤락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역시 요리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포커싱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요리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요락실' 코너, 락앤락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락시피' 코너 등 실제 요리 팁과 정보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관련 정보 등을 다루는 '그린메이트' 코너도 눈길을 끈다.
투썸플레이스가 운영하는 '투썸 스튜디오'는 웹 예능형 콘텐츠를 내세웠다. 모델 정혁이 브랜드 소식을 알리는 '뉴썸' 코너, 개그우먼 이은형이 인기 제품의 기획자와 개발자를 찾아가는 '만든자' 코너 등 브랜드와 제품을 유쾌하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짧고 유쾌한 포맷으로 직접적인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도 활발하다. 특히 작년부터 꾸준히 유행하는 성격 유형 테스트를 활용한 마케팅은 1분 이내로 간단히 참여해볼 수 있으면서도 브랜드나 제품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위트있게 전달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해본 소비자들이 직접 커뮤니티, 트위터 등을 통해 테스트를 공유, 확산 시키는 경우도 많다.
마켓컬리는 작년 5주년을 맞아 '내가 만약 음식이라면'이라는 주제의 심리테스트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개인의 성향을 음식에 비유해 잘 맞는 친구와 안 맞는 친구의 유형을 결과로 알려주는 테스트로, SNS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되며 인기를 끌었다.
일룸은 올 6월 MBTI 성격유형 검사를 모티브로 개발한 '반려가구 찾기' 유형 테스트를 선보였다. 행동 패턴에 따른 총 24가지 성격 유형을 동물 캐릭터로 소개하고 이에 맞는 일룸 가구를 매칭해주는 테스트다.
자주(JAJU) 역시 올 초 생활 유형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일상재질 테스트'로 2030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세엠케이 NBA는 올 6월 유튜브 채널 '느바TV'를 개설하며 '느바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참여, NBA 제품을 입고 자신만의 감성으로 챌린지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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