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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신고제 후 전세가격 16주만에 최대폭 ↑…전세물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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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06→0.08%, 수도권 0.13→0.17% 각각 상승

 [사진=부동산원]
[사진=부동산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전월세신고제가 6월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6주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세신고제에 부담을 느낀 임대인들이 전세 대신 반전세나 월세로 매물 전환에 나서면서 전세 매물이 귀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상승하면서 이전 상승률(0.14%)와 비교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0.06%에서 0.08%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월 셋째주(0.08%) 이후 16주 만의 주간 최고 상승률이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2019년 7월 첫째주 이후 10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수도권은 0.13%에서 0.17%로 무려 0.0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주로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 4구 중 서초구는 정비사업 단지 인근 지역의 전세가격이 상승하며 0.39% 상승했다. 송파구는 신천과 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0.15%를 기록했다. 동작구 역시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0.13%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흥시는 정주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배곧신도시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무려 0.57% 상승했다. 평택시(0.56%)는 지제역 인근 위주로, 동두천시(0.45%)는 지행·생연동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천 역시 연수구는 동춘동 역세권 인근 단지와 송도 위주로 전세 거래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이 0.58% 상승했다. 부평구는 0.42%, 계양구는 0.39%씩 각각 기록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0.15%에서 0.14%로 0.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한 배경에는 전월세신고제에 따른 전세매물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전세매물은 총 7만3천245건으로 두달 전(7만5천410건) 2천여건 감소했다

이와 달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 6월 첫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전 주와 동일한 0.25%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30%에서 0.31%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0.11%를 유지했지만, 지방은 0.20%에서 0.19%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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