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7일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우려를 드러내며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수사에도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고하고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계속 (가짜뉴스가) 발생해 안타깝다. 엄정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도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청장에 따르면 경찰청장, 대전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등과 관련된 3건의 가짜뉴스가 확산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 청장은 "서울청과 연관된 사건은 경기북부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손씨의 실종 이후 40여일 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계속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종결 시점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손씨가 실종된 당일 행적, 손씨의 신발 소재, 환경미화원이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경위 등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확보한 목격자, 자료 등에서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자세히 확인하고 있으며 한강 수중 수색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난달 30일 발견된 친구 A씨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유전자 등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또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지만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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