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고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난달 30일 발견된 A씨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유전자 등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앞서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지만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휴대전화에서 손 씨와의 불화나 범행 동기, 사인 등과 관련된 특이한 내용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강공원 환경미화원 B씨는 A씨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2주일 넘게 환경미화원 사무실 개인 사물함에 넣어두었다가 지난달 30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씨 부친 손현(50)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만 하루 만에 많은 일이 있었다"며 "쳐다보는 눈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진실을 찾기 위해 애써주시고 저희 부부를 걱정해주시고 정민이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혀줄 마지막 단서인 손씨의 신발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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