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집값 고공행진에 경매시장 '활활'…서울·수도권 낙찰가율 최고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전국 아파트 월별 낙찰가율 역대 1~5위 모두 올해 분포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지지옥션]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전국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5월 아파트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 경기와 부산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1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668건으로 이 중 4천16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 낙찰가율은 72%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5월 낙찰가율은 115.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매월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5월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10.8%로 직전 최고치인 올해 4월(110.2%)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산의 5월 아파트 낙찰가율(111.8%)은 2011년 6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이자 역대 2위를 기록했고, 대구 아파트는 올해 3월 역대 최고 낙찰가율(122.8%)을 찍었다. 세종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넘게 100%를 넘고 있다.

경기도 또한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연속 감정가를 넘긴 상태다. 이러다 보니 전국 아파트 월별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 또한 올해 들어서면서 계속 경신되고 있다.

아파트의 평균응찰자 수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감정가가 아닌 크게 오른 시세를 기준으로 응찰가를 써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5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남 여수시 화치동 소재 공장(5만4천47.2㎡)으로 감정가 (1천561억4천897만원)의 42%인 658억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폴리 실리콘을 제조하는 '한국실리콘'사의 여수 공장이다.

지난 2009년 준공된 이 공장은 지난해 3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뒤 같은 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내리 4차례 유찰된 바 있다. 낙찰자는 지역 내 유력 기업인 금호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다.

이달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울산시 범서읍 입암리 소재 답(771㎡)으로 총 6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3천878만원)를 웃도는 1억9천149만원에 낙찰됐다. 맹지인 데다 농지인 탓에 농지취득 자격증명까지 제출해야 함에도 울산선바위지구가 공공택지지구에 포함되면서 사람들이 몰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의 경우 감정평가가 통상 6개월 전에 진행되지만, 그 사이 아파트 시세가 계속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격차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집값 고공행진에 경매시장 '활활'…서울·수도권 낙찰가율 최고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