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없어서" 귀가 여성 쫓아가 폭행하고 금품 훔친 40대男

3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A(45)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새벽 0시26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여성 B(50)씨의 뒤를 쫓아가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턱 부위를 주먹으로 때리고 B씨가 바닥에 쓰러지자 어깨를 다시 가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하다 A씨가 같은 날 오후 마산역에서 열차를 탑승한 사실을 발견, 범행 20시간 만에 A씨를 동대구역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했으며 훔친 돈의 절반 가량을 마스크를 구입하고 택시를 타는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