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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보다 빠르다…고성능 전기차 시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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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GT' 국내 공개…기아 'EV6 GT' 2022년 출시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내연기관차의 주행성능을 압도하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도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을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e-트론 스포트백과 달리 쿠페 스타일 차량이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로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앞 뒤 차축에 두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각각 390kW(530마력)와 475kW(646마력)의 출력과 65.3kg.m과 84.7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RS e-트론 GT는 부스트 모드를 사용할 경우 100km/h 가속하는데 단 3.3초가 걸린다.

또한 93.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e-트론 GT는 최대 488km, RS e-트론 GT는 472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아우디코리아는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포르쉐는 타이칸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타이칸은 e-트론 GT와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J1을 공유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타이칸의 플래그십 '타이칸 터보S'를 국내에 출시했다. 타이칸 터보S는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며,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761PS, 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타이칸 터보S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포르쉐이 전기차 판매량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 4S'를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돼 매달 1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더 뉴 EQ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급 전기차 '더 뉴 EQS'도 연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더 뉴 EQS에는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기아의 'EV6 GT'도 기대를 모은다. EV6 GT는 100km/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260km/h로 제한된다. 기아는 EV6 GT를 2022년 하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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