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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찾아간 구자열…정치권 향한 경제단체 목소리 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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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회장 취임 상견례 차원서 경총 찾아…경제단체 간 '중재자'로 나설 듯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장이 3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찾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총]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장이 3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찾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한국무역협회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무협 회장 취임 상견례 차원에서 경총을 방문해 손 회장과 만났다. 구 회장은 30여 분간 머물며 손 회장과 향후 경제단체들이 어떻게 협력에 나설 지를 두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달 24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취임식에서 "글로벌 경쟁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나 제도는 적극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무역 발전에 장애가 되는 이슈에 대해선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장이 3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찾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경총]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장이 3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찾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경총]

구 회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재계에선 정치권의 규제 입법 강화 분위기 속에서 경제단체 간 '하나의 목소리'를 낼 움직임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구 회장이 경제단체 간 서로 다른 목소리를 중간에서 조율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는 1953년생인 구 회장이 1939년생 손경식 경총 회장, 1948년생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원로와 1960년생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낼 것으로 판단해서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무협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15년 만에 4대 경제단체 수장이 모두 기업인으로 구성됐다"며 "그동안 국회의 잇단 기업 규제 입법 강행으로 국내 경제단체 사이에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구 회장이 다소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지적 받던 무협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나아가 앞으로는 경제단체 간 중재자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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