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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빅히트 넘었다…청약 첫날 14조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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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증권사 합계 평균 경쟁률 첫날 경쟁률 75.87대 1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청약 첫날 1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해 청약 열풍을 일으켰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첫날 증거금 기록(8조6천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이날 잠정 경쟁률은 75.87대 1로 잠정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청약 대금의 50%)으로는 14조1천473억원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일반 청약을 접수 중인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 [사진=NH투자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일반 청약을 접수 중인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 [사진=NH투자증권]

이는 지난해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빅히트(8조6천억원)과 SK바이오팜(5조9천억원)의 첫날 증거금 규모를 크게 넘어선 기록이다. 다만 카카오게임즈(16조4천억원)의 첫날 증거금 규모보다는 적었다.

주관사별로는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배정비율 37%)의 청약 경쟁률이 82.3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23%) 78.16대 1, 미래에셋대우(22%) 63.32대 1, SK증권(8%) 30.90대 1이었다. 배정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삼성증권(5%)과 하나금융투자(5%)는 각각 154.08대 1,66.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96.74%가 희망가격 범위(4만9천~6만5천원)의 최상단인 6만5천원 이상의 가격을 써내 흥행을 예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은 뜨거운 열기 속에 이날 오전 일반 청약 접수가 시작되고 1시간 남짓 만에 4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모이기도 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산 접속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오전 10시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배정 공모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5%인 573만7천500주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잔여 주식이 생기면 모집주식의 최대 5%(76만5천주)까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약 이틀째인 1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청약 접수를 다시 시작해 같은 날 오후 4시에 최종 마감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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