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재택근무 이어가는 게임업계…2020년 마무리도 '언택트'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별도 행사 없이 연말연시…랜선 회식하는 게임사도

주요 게임사가 밀집한 판교 전경. 재택 체제 중인 게임업계는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낼 예정이다.
주요 게임사가 밀집한 판교 전경. 재택 체제 중인 게임업계는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낼 예정이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에 돌입한 게임업계가 연말연시도 '언택트'로 보낸다. 대다수 게임사는 별도의 종무식 없이 한해 업무를 마감하고 온라인으로 전사 메시지를 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별다른 종무식과 시무식 없이 업무를 이어간다. 예년의 경우 각 조직별로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한해를 마감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장기간 재택 근무가 이어진 만큼 이러한 절차도 생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무식도 별도로 열지는 않으나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전하는 신년 메시지는 예년처럼 전사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20년초 신년사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 게임 라이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해온 것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손꼽히는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우리가 가진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더욱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어 내보려 한다"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넷마블의 경우 언택트 방식을 통한 영상 시무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내는 데다 특히 2021년은 넷마블이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해인 만큼 보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준혁 의장은 2020년초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지난 몇 년간 조직문화 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져왔다"며 "올해는 '업(業)'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엔씨소프트는 종무식과 시무식 문화가 사라진지 오래다. 또 게임업계 '빅3' 중 유일하게 김택진 대표가 수년째 신년사를 내지 않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는 팀 단위 컬러에 맞게 랜선 회식을 하는 등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연말연시를 보내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게임사들도 언택트로 한해를 마감하는 분위기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0일 온라인 종무식을 진행하며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 소식을 전 직원에게 전하며 150만원의 특별 성과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매년 오프라인 송년회를 열었던 펄어비스는 지난 23일 언택트 방식으로 송년회를 진행했다. 딱딱한 시무식 대신 윷놀이 등 이색 놀이로 새해를 맞이하곤 했던 선데이토즈도 올해는 '조용히' 새해를 맞기로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은 여타 IT 업계와 마찬가지로 종무식과 시무식을 별도로 하지는 않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각 조직별로 자율적인 연말연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업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반적으로 전사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재택근무 이어가는 게임업계…2020년 마무리도 '언택트'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