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세르비아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후속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KISA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적용, 한국의 사이버공격 대응체계, 공급망 공격 분석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세르비아 보안기술 인력을 대상으로는 실습형 사이버 모의훈련 과정을 제공했다. 교육 참가자가 모의 훈련장에서 자유롭게 침해사고 해킹 공격·해킹 방어 실습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세미나는 KISA, 세계은행(WB), 옥스퍼드대가 동유럽 권역의 사이버보안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추진한 공동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KISA와 WB가 협의를 거쳐 올해 사이버보안 협력대상 국가를 선정하면 옥스퍼드대에서 해당 국가에 대한 사이버보안 성숙도를 진단하는 식이다.
스테판 엔데그와 세르비아 WB 사무소장은 "지난해 옥스퍼드대와 세르비아의 사이버보안 성숙도를 진단한 것에 이어 KISA와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세르비아 사이버보안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광희 KISA 미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세미나가 양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을 강화하는 교두보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한국의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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