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발주한 '광주광역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으로 회사 측은 광주시 조선대 해오름관에 내달 개장하는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 각종 경기장과 주조정실, 옵저버실 등 사용 특성에 맞는 방송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경기장은 최대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e스포츠 주경기장과 200석 규모 보조경기장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기장이 다목적으로 운영된다는 특성을 설계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e스포츠 경기장과 주조정실, 음향기기, 중계 모니터 등 주요 솔루션과 장비를 통합·운용할 수 있도록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생동감있고 화려한 무대로 구현하기로 했다. LED 비주얼 라이팅을 적용한 이동형 무대를 구축하고, 보조경기장은 아일랜드형 스테이지로 게이머·관람객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1인 미디어를 위한 미니 스튜디오도 만든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간을 새롭게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사업을 창출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담겼다"며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 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춘 특별 관리방안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이번 상설경기장을 성공적으로 개관해 일자리 창출, 인재 육성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OGN e스타디움, VSPN코리아의 아레나,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방송 시스템 구축 등 e스포츠 분야의 방송시스템 개발·운영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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