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회를 맞은 늘푸른연극제는 ‘다시, 봄’이라는 부제로 다음달 4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TOM 2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진행된다.
총 5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각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당면한 현실을 통찰력 있게 바라볼 전망이다.
개막작으로는 기획공연인 ‘장마’가 선정됐다. ‘장마’는 1973년 윤홍길 작가의 작품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창작됐다. 다음달 4~6일 TOM 2관에서 공연된다.
같은 기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창작극회의 ‘나루터’(박동화 극작)가 관객을 맞는다. 창작극회는 전북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연극단체다.
‘나루터’에 이어 ‘부드러운 매장’과 ‘심판’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 오른다. ‘부드러운 매장’은 다음달 10~13일, ‘심판’은 18~20일 공연된다.
‘부드러운 매장’은 극작가 오태영의 작품으로,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역사적 모순에 대한 진단을 주제로 한다.
‘실험극장’이 선보일 프란츠 카프카의 명작 ‘심판’은 현실과 소외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고대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작품 ‘오이디푸스왕’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내년 2월 5일부터 3일간 공연된다. 정일성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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