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네이버의 알고리즘 조작 의혹이 과방위에 이어 정무위 국감장을 뜨겁게 달궜다. 네이버가 쇼핑 알고리즘 조작으로 시장을 교란했다는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국감에 출석해 국민에게 쇼핑 알고리즘 조작에 대해 직접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정위는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버쇼핑을 운영하면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조작해 네이버쇼핑의 정보를 먼저 노출시켜 시장을 교란하고 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해 2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성 의원은 이 같은 혐의를 사고 있는 총책임자인 이 GIO가 국감에 출석해 국민에게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미국도 하원 소위원회를 통해 아마존, 구글 등을 조사해 130만 건의 문제를 밝혀낸 바 있는 만큼 정무위에서 네이버의 총수를 불러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확고한 답변을 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정무위의 위상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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