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추석 시즌을 맞아 할인 경쟁에 나선다. 업체들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부진했던 만큼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6일 5개 완성차업체(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외시장에 57만3천279대의 완성차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5% 감소한 수치다.
이들의 월간 내수 판매대수는 11만1천8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 특히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줄어든 건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이다.

이에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량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이달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달 영업사원에게 고객으로 등록하고 한달 안에 차량을 구매할 때 1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엔진 배기량 1천700cc 이하 준중형차를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를 구입하면 30만원, 투싼과 구형 싼타페를 구입하면 2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K3, K7(하이브리드 포함), 니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유류비 명목으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와 떠나는 9월의 가을 프로모션'을 진행, 최대 60개월 전액 무이자, 최대 250만원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최대 5년(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트래버스,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모든 차종에 0.5%에서 3.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르노삼성은 9월 한 달 동안 '창립 20주년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를 재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차종에 따라 최대 7% 할인하는 '수퍼세이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지난달 이전 생산된 차량에 한해 차종 등에 따라 최대 7%를 할인해주는 식이다. G4 렉스턴의 경우 여러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최대 3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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