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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8월 내수도 '부진'…코로나19·개소세 혜택 축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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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판매량 전년 대비 감소…해외 시장도 수요 둔화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달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줄어들면서 내수 판매 실적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5개 완성차업체(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외시장에 57만3천27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5% 감소한 수치다.

이들의 월간 내수 판매대수는 11만1천8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줄어든 건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이다.

내수 판매가 감소한 건 코로나19가 재확산된데다 하계 휴가로 영업일수가 축소된 탓이다. 개소세 인하 혜택 폭이 7월부터 70%에서 30%로 축소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판매는 코로나19로 수요가 줄어들어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한 46만1천432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한국지엠이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는 8월 국내 5만4천590대, 해외 25만8천40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2천99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2%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7.1%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국내 3만8천463대, 해외 17만8천48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총 21만6천9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1.3% 감소, 해외는 3.7%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은 8월 6천104대, 수출 1천466대 등 총 7천57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21.5%, 수출은 71.9%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41.7% 줄었다.

쌍용자동차는지난달 내수 6천792대, 수출 1천235대를 포함 총 8천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감소, 전월 대비 7.2%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 효과로 유일하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늘었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동안 총 2만7천747대(내수 5천898대, 수출 2만1천8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한국지엠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선 하계 휴가와 공휴일 등으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와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5천898대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 개소세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이 부진했다"며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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