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전 제품이 유산균 및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제품에는 표시된 균종이 극소량이거나 표시 자체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균수·균종과 안전성·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험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균수는 최대 최소 20억~최대 835억 CFU 수준으로 전 제품이 관련기준인 1억 CFU/g 이상에 적합했으며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정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다만 3~19종의 균종을 함유했다는 제품 대부분이 대표균 1~2종에 편중돼 있고 일부 제품은 균수와 주의사항에 대한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다. 광동제약의 '광동 장 건강엔 생유산균'은 표시 균종 13개 중 1개 균종,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 제품은 표시된 19개 균종 중 1개 균종이 극소량만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모두 품질관리 강화에 대한 자율개선 계획을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대다수 소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종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상당 수 제품이 대표 균 1~2종에 편중돼 있다"며 "미량 균종에 대한 최소함량 기준 및 표시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투입 균수와 주의사항 등에 대한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재로우 도필러스 이피에서' 제품은 섭취 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았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온가족 유산균', 고려은단의 '유산균의 힘',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는 최종 판매제품에 비해 많은 균 수를 표시할 수 있는 제조시 투입균수를 동시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이들 업체들도 표시 관련 자율개선을 결정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 자율 개선을 권고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균종과 균 수 가이드라인 등 표시기준 마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생활 지원을 위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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