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장난감 관련 사고 중 60%가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14세 미만 어린이의 안전사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장난감(완구) 관련 사고 6천253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3천940건(60%)이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 내 완구 안전사고 중 3천748건(95.2%)이 14세 미만 어린이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5세 미만 영아가 낸 사고가 80.6%에 달했다. 사고 유형은 ▲구슬, 비비탄 등을 입, 코, 귀에 넣어 발생하는 삽입·삼킴 관련(52.9%) ▲부딪힘(14.7%) ▲추락(10.6%)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삼킴 사고는 자칫 기도가 막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고, 3세 이상 유아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가 장난감을 입에 넣지 않도록 보호자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락 사고는 미끄럼틀, 그네, 트램펄린 등 대형 완구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두꺼운 매트 등 충격 완화를 위한 바닥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으며, 완충바닥재가 모든 부상을 방지할 수는 없는 만큼 소형 완구와 마찬가지로 보호자의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행정안전부, 주요 유통분야 사업자 정례협의체 등과 함께 안전한 완구 선택·관리·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완구 구매 시 제품 사용 가능 연령 등을 고려하고, 파손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함과 함께 어린이 스스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