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이 추진중인 저궤도 인공위성 사업 카이퍼 프로젝트가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의 지지아래 순항하고 있다.
아마존은 인공위성 3천236개를 저궤도에 올린후 이 위성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전세계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하려 한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인공위성을 고도 590km에 784개, 610km에 1천296개, 고도 630km에 1천156개를 배치하여 전세계 인구의 거주지역 95%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 사업을 지난해초 FCC에 제출했고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의 적극적인 지지아래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최근 트위터에 "미국과 전세계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속 광대역 서비스 구현을 위해 카이퍼의 비정지궤도 위성네트워크 사업의 승인을 동료위원들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FCC가 아마존의 인공위성 인터넷 사업을 승인할 경우 위성 인터넷 시장을 놓고 아마존과 스페이스X가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런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링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FCC의 승인을 받아 일부 저궤도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고 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3천개의 위성을 쏘아올리는 것과 달리 1만2천개 이상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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