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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K1,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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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작가 작업으로 단장한 카페·레스토랑·웰니스센터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설립 38주년을 맞이한 국제갤러리가 K1 건물을 18일 공식 재개관했다. 약 2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열린 공간’으로 도약하려는 갤러리의 시도를 반영했다.

국제갤러리 K1(1관) 2020 Courtesy of Kukje Gallery(사진: 안천호) [국제갤러리]

도로를 면한 창을 통해 삼청동 풍경을 적극적으로 유입하는 새로운 전시공간과 작가 작업으로 단장한 카페 및 레스토랑, 라이프스타일과 예술이 결합한 웰니스 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K1 건물의 건축 설계 및 1층 카페와 전시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아워스튜디오, 지하 1층, 지상 2·3층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태오양 스튜디오, 갤러리 사이니지 디자인은 디자이너 크리스 로가 맡았다.

국제갤러리 K1(1관) 1층 카페 2020 Courtesy of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국제갤러리]

1층 ‘카페’는 공간의 재구성과 함께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의 벽화 작업 ‘Tracing 4-1’(2020), ‘Tracing 6-1’(2020)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높였다. 이번 작업을 위해 김영나는 2016년에 열린 국제갤러리 전시 ‘유명한 무명’에서 선보인 벽화 작업을 소환했다.

국제갤러리 K1(1관) 2층 더 레스토랑 2020 Courtesy of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국제갤러리]

2층 ‘더 레스토랑’은 셰프 아베 고이치가 다채로운 계절 메뉴와 정통 프렌치 및 일본 퓨전,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파인다이닝이다. 다음달 초부터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국제갤러리 K1(1관) 2층 다목적 룸 2020 Courtesy of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국제갤러리]

전속작가 양혜규의 작품이 레스토랑뿐 아니라 K1 건물의 중심에서 예술적 풍성함을 더한다. 레스토랑 중앙에는 개념미술가이자 미니멀리즘 작가 솔 르윗의 입방체 구조를 참조한 양혜규의 대표 블라인드 연작 중 ‘솔 르윗 뒤집기–22배로 확장되고 다시 돌려진, 열린 기하학적 구조물 2-2, 1-1’(2017)가 천장에서부터 걸린다.

국제갤러리 K1(1관) 3층 웰니스 K 2020 Courtesy of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국제갤러리]

3층에는 예술이 전하는 영감을 나누고 심신의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 ‘웰니스 K’가 자리한다. 아카데미 회원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요가와 명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뤄지고 있다.

새로운 공간 곳곳에는 박서보, 하종현, 최욱경, 문성식, 루이스 부르주아, 칸디다 회퍼, 제니 홀저, 줄리안 오피, 우고 론디노네, 바이런 킴 등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국제갤러리의 상징적인 역할을 한 미국 조각가 조나단 보롭스키의 작품 ‘Walking Woman on the Roof’는 여전히 K1 건물 꼭대기 자리를 지킨다.

국제갤러리 K1(1관) 2층 복도 2020 Courtesy of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국제갤러리]

K1 재개관 기념으로 강렬한 색채의 사용과 대담한 필치를 선보이며 한국 추상표현주의를 선도한 최욱경의 개인전 ‘Wook-kyung Choi’를 다음달 31일까지 전시한다.

한편 1982년 이현숙 회장이 설립해 서울 인사동에서 시작한 국제갤러리는 1987년 K1을 신축 이전했다. 이후 K2(2007)와 K3(2012), 부산점(2018)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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