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제갤러리는 K1 건물의 재개관을 기념해 최욱경(1940-1985)의 개인전 ‘Wook-kyung Choi’를 1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연다.
최욱경은 강렬한 색채의 사용과 대담한 필치를 통해 국제적이면서 한국적인 추상회화의 기법을 이끌었다고 평가 받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최욱경의 개인전이다. 1960년대부터 1975년경 사이에 제작된 흑백 잉크 드로잉과의 관계 속에서 최욱경의 회화와 콜라주 작업에서 드러나는 탈관습적인 실험 전반을 조명해볼 수 있다.
K1의 나란한 두 공간에서는 추상회화와 콜라주로 구성된 컬러 작업, 잉크 드로잉이 주를 이루는 흑백 작업 등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로를 면하고 있는 새로운 전시 공간에서는 조형 면에서 다양한 실험의 연장선상에 위치한 작은 사이즈의 컬러 회화 작업들을 전시한다.
두 번째 전시공간에는 추상적인 선과 문구로 구성된 잉크, 목탄, 콩테를 이용한 드로잉과 판화 등 흑백 작품을 볼 수 있다.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욱경은 서울예고와 서울대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1963년에 미국 유학을 떠나 크랜브룩 미술학교 서양학과, 브룩클린 미술관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1968년부터 1971년까지 미국 프랭클린 피어슨 대학의 미술과 조교수로 일한 후 1978년 귀국해 영남대 회화과 부교수, 덕성여대 서양화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71년 신세계화랑, 1977년 뉴 멕시코 로스웰미술관, 1987년 국립현대미술관, 1989년 호암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1967~1968년 스코히간 재단 주최 연례초대전, 1972년 도쿄 한국현대작가전, 1981년 상파울로비엔날레, 1982~1985년 브룩클린미술관 한국현대소묘전 등 해외전시에도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리움 삼성미술관, 뉴욕 스코히간 미술학교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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