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형지엘리트가 중국 중심의 해외 학생복 사업을 안착시켜 나가는 모습이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중국 학생복 누적 계약 거래액이 387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0% 증가한 것이다. 회계기준 제19기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4% 증가한 94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는 중국 현지 법인 상해엘리트의 합작사 보노의 강력한 기업간거래(B2B) 역량과 더불어 중국 전역 24개 지점에 핵심 영업 인력을 배치해 전방위적 수주 영업을 펼친 결과다.
또 형지엘리트의 디자인 기술력과 고품질 교복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교복을 앞세워 중국의 명문 국제학교 및 사립학교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린 것도 힘을 보탰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 교복시장의 규모는 약 51만 개의 학교와 약 2억7천만 명의 학생 수를 고려하면 약 20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상해엘리트를 포함한 총 6개사의 메이저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해 있고, 중국 내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형지엘리트는 지난 2016년 11월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작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해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진출 첫 해(2017년) 상해 지역의 13개 국제, 사립학교와 수주 계약을 체결하여 60억 원의 계약고를 올렸으며, 2년차인 2018년은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 47개 학교와 162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상해·북경·광둥·심천 등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실시해 영업역량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메신저 위쳇(wechat) 내 온라인 마켓 플랫폼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판매 채널도 강화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 교복 시장에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생산, 영업, 유통 전략을 더욱 강화해 중국 교복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교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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