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서비타이제이션', '스마트X' 등 미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스템 통합(SI) 중심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수익성도 강화한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서비스화하는 '서비타이제이션' 모델로 사업을 전환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는 사상 최대 매출인 1조5천71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802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전환 서비스 확대, IT인력 통합 등 '글로벌 원(ONE) IT'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 들어 기술총괄사업부, 미래성장사업부를 신설한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X' 등 전략 사업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오 대표는 "그룹 IT 표준화 및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 스마트X 사업을 신성장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장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지난해 확보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급변하는 ICT 시장의 사업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인천시 수요응답형 버스(i-MoD),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 차량 보안 전문업체인 '업스트림'에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오토에버는 주당 710원의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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