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인포섹이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SK인포섹이 해외에 법인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SK인포섹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15일 열린 개소식에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와 정재현 FSK L&S의장, 강영수 SK하이닉스 우시FAB담당 등 SK그룹 주요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중국 법인은 앞으로 SK그룹 관계사들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중국에 진출한 에너지·화학, 반도체 계열사의 생산시설이 최상위 보안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설계할 뿐 아니라 한국 본사와 협력해 위협 모니터링와 침해사고 대응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 공장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인포섹은 2017년 융합보안을 강조하며 스마트 공장과 관련된 여러 보안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 9월부터는 정부 주도로 진행중인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 사업에 융합보안 부문 기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SK인포섹은 관계사 사업 외 중국 현지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설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우시에 반도체 생산공장을 둔 SK하이닉스 역시 확장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김형준 SK인포섹 중국법인장은 "단기적으로는 SK그룹 관계사에 보안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나아가 세계 유수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에서 융합보안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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