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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근길을 갤러리로 만든 5G AR 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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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공덕역 5G 갤러리 선봬 … '구글 렌즈'로 누구나 감상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출근길 적적한 마음을 스마트폰으로 불러낸 무용수의 춤을 보며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지난 2일부터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예술작품을 배치했다.

봉화산 방향 승강장 스크린도어 광고판에는 무용수의 포즈를 담은 사진이 걸려있다. 이 사진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비춰보면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영상이 나타난다. 마치 눈 앞에 있는 듯 무용수의 화려한 동작을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5G 고객이라면 누구나 'U+AR'로 즐길 수 있다. 앱을 켜고 공덕역에 내걸린 예술작품일 지켜보면 영상이 자동으로 나타나는 식이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갤러리'. 사진=정소희 기자
지하철을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갤러리'. 사진=정소희 기자

스크린도어 반대편 통로에도 신제현 작가가 여러 무용수들과 함께 만든 '리슨 투 더 댄스'가 설치 돼 있다. 사진들을 스마트폰으로 비춰보면 이곳에서도 무용수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조선시대 궁중 향악정재의 하나인 '춘앵전' 무보에 따라 장르별로 다르게 해석한 춤사위를 뽐낸다.

'U+5G 갤러리'는 24명의 예술가가 준비한 총 8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 중 '리슨 투더 댄스'는 '춘앵전' 무보를 장르별로 해석한 댄서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U+5G 갤러리'는 24명의 예술가가 준비한 총 8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 중 '리슨 투더 댄스'는 '춘앵전' 무보를 장르별로 해석한 댄서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응암방면 승강장에는 구족화가·서울문화재단 소속 작가들이 그린 그림도 전시돼 있다. 이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AR 영상을 불러와 움직이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공덕역 곳곳에는 24명의 예술가들이 만든 88개의 작품이 설치, 지하철 승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U+AR 앱을 통해 무용수의 영상을 보고 있다.
U+AR 앱을 통해 무용수의 영상을 보고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은 "U+5G 갤러리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프로젝트이다보니 전문 큐레이터 등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선정하는데에도 공공성을 고려했다"며, "공사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철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내년 2월까지 갤러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AR앱 외에도 '구글 렌즈' 서비스에도 이 갤러리를 연동해 LTE 이용자나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영미 구글 수석부장은 "5G 이용사례에 관심이 높은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구글 렌즈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강장 외에도 8량 열차 내부 전체도 갤러리로 꾸며 6호선을 누빈다. 이동하며 눈으로 즐기는 '환승 계단 갤러리', 환승 거점에서 5G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팝업 갤러리'도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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