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부문의 편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R&D 역량과 인프라를 결집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로써 비철강부문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최정우 회장의 경영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RIST 포항본원 실험동에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이차전지 양극재, 음극재 연구개발을 위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RIST 유성 원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 신성장부문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운영계획 보고, 주요 연구내용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의 연구인력은 연구개발의 효율성 향상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해, RIST와 포스코케미칼의 연구인력을 통합해 총 85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지속적 인력 충원을 통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에서는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고용량 양·음극재 제품' 개발과 배터리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지소재 新공정기술' 개발 및 차세대 전지를 위한 '핵심소재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센터 내에는 파일롯 규모의 양·음극재 제조설비 및 전지제조·평가 일관설비가 구축되는데 이를 활용해 신제품/신기술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제품기획, 제품개발, 개발된 제품이 적용된 전지의 성능평가까지 수행함으로써, 전지社들의 다양한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POSTECH,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국내∙외 최고의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공동 연구도 적극 추진, 이차전지소재 분야에 있어 초격차 경쟁력을 구현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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