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NS홈쇼핑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가정간편식 요리 경연 'NS쿡페스트'가 올해 12번째를 맞았다.
이번 '쿡페스트' 요리경연대회에는 일반부 296팀, 고등학생 124팀, 올해 신설된 대학생 밀키트부문 139팀 등 역대 최다 559팀이 참가해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30일 오전 '쿡페스트'가 열리고 있는 서울 양재동 AT센터를 찾았다.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NS홈쇼핑이 운영 중인 상생스토어, 국가식품클러스터존에서 NS식품안전연구소에 이르는 시설들의 부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
◆상생스토어에서 식품안전연구소까지 구경거리 '풍성'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NS홈쇼핑과 협력업체의 상생 제품을 판매 중인 'NS상생스토어'와 '간편식 편의점'이었다.

'NS상생스토어'에서는 이불에서 건강보조식품에 이르는 다양한 NS홈쇼핑과 중소 협력업체들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합리적 가격이 매겨진 채 판매되고 있었다.
또 'NS상생스토어' 우측 편에 위치한 '간편식 편의점'에서는 포장 소시지에서 도시락까지 간편식 하면 떠오르는 모든 제품들이 진열돼 함께 판매 중이었다.
이들 전시장을 지나쳐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니 'NS라이브스튜디오'가 나타났다. 스튜디오 안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기획한 밀키트 제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샤브샤브 밀키트를 발표하고 있던 참가자는 "샤브샤브는 혼자 사는 자취생들이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요리"라며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데 비해 영양가도 높아 밀키트로 적합하다"며 메뉴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스튜디오 좌측에는 신선한 음식을 시식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푸드마켓'과 '밀킷박스'가 위치해 있었다.
'푸드마켓'에서는 NS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산물과 하림그룹 육류 등이 특가로 제공되고 있었고, '밀킷박스'에서는 돈코츠라멘, 송탄식 부대찌개, 메기 불고기 등 흔히 볼 수 있는 요리들을 밀키트화해 간단한 조리 방법과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밀킷박스'에서 돈코츠라멘 밀키트를 구매하고 있던 김주영(26·외식조리학과 대학생)씨는 "혼밥족이 많아지고 있어 밀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맛있는 밀키트도 사가고 공부도 할 겸 놀러 왔다"고 말했다.

◆뜨거운 열기 속 경연 진행…우승은 '마라샹궈'
오후 2시경 오늘의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요리경연대회가 시작됐다.
이번 경연대회 예선에는 총 559팀이 참가했으며, 이들 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가정간편식 일반부문 50팀, 고등학생 부문 30팀, 대학생 밀키트 부문 20팀 등 총 100팀이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 한 시간의 제한 시간 동안 자신들만의 메뉴를 출품하는 도전에 나선다.
총액 1억240만 원이 상금으로 걸려 있는 이번 대회 통합 대상 1팀에게는 농축산부장관상과 상금 3천만 원이 주어지며, 일반부문 최우수상에게는 1천만 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 5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고등학생 부문과 대학생 밀키트 부문에는 최우수상 1팀에게 500만 원, 우수상 2팀에게 300만 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가정간편식 일반부문 ▲가정간편식 고등학생 부문 ▲대학생 밀키트부문으로 구분해 총 8명이 나섰다.
가정간편식 일반부문 심사위원은 ▲유지상 푸드칼럼니스트 ▲박효남 세종사이버대 조리서비스경영학과 교수 ▲김지현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경영기획실장 ▲박준우 쉐프 등 4명이 맡았다.
가정간편식 고등학생 부문 심사는 최성식 한국 가정간편식(HMR) 협회장과 최수근 경희대 조리외식경영학과 명예교수 2명이 담당했으며, 대학생 밀키트 부문은 최정희 백석대 외식산업학부 교수와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 푸드칼럼니스트는 "이번 심사는 레시피, 간편성, 상품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겠다"며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담긴 출품작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화려한 폭죽 소리와 함께 대회가 시작된 지 22분 30초가량 흘렀을 때 첫 메뉴 완성팀이 대학생 밀키트 부문에서 탄생했다.
경기대 외식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장종후(27)·최환웅(25) 씨로 구성된 이 팀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차슈동'을 밀키트로 만들어 출품했다. 제품 이름은 '오분뚝딱! 미미(美味·아름다운 맛) 차슈동'이었다.
장 씨는 "곧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출전을 결정했다"며 "'1등 아니면 없다'라는 마음으로 나온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든 팀이 출품을 마치고 40여 분의 공연 관람 시간이 지난 오후 5시경 수상팀의 면면이 가려졌다.
통합 대상은 밀키트 부문에서 '마라샹궈'를 출품한 팀 김준형·윤홍준 팀이 차지했다.
김 씨는 "전역 후 4년만에 처음 나온 대회인데 같이 나와 준 동료에게 너무 고맙고,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며 "부문 최우수상 정도를 기대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씨가 "상금 3천만 원은 요리를 공부하는 데 사용하고, 부모님께 선물을 사 드리고 주변에 한 턱 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반 부문 최우수상은 '칼로리 반쪽 토마토 냉면'을 출품한 장정훈·오정은 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김치 잠발라야'를 출품한 임혜정·송희선 팀과 '보리새우 응이죽'을 출품한 홍진용·장진호 팀이 차지했다.
고등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닭똥집 귀리 크림 리조또'를 출품한 최재혁·김지찬 팀, 우수상은 '귀리크림 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그라탕'을 제출한 장서영·이윤주 팀과 토오부까스를 출품한 손정민·태효건 팀이 선발됐다.
대학생 밀키트 부문에서는 '5분 뚝딱! 미미 차슈동'을 가장 먼저 제출한 장종후·최환웅 팀이 포부를 현실로 이뤄내며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장 씨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를 만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학생 밀키트부문 우수상은 '순두부사끼 샤브'를 출품한 최홍석·김가희, '이탈리아 닭볶음탕'을 출품한 오연정·방정훈 팀이 차지하며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오늘날 식품은 국가의 핵심 산업이자 미래 산업으로 촉망받고 있다"며 "NS쿡페스트가 대한민국 식문화를 발전시킬 가정간편식과 밀키트를 만들고, 세계로 뻗어가는 K-푸드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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