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에티튜드' 주방세제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회수 조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유통사 쁘띠엘린 긴급 제품 수거…"품질관리 체계 구축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쁘띠엘린이 수입·판매하는 캐나다 주방세제 브랜드 '에티튜드' 제품 일부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를 내렸다.

17일 식약처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가 검출된 제품은 쁘띠엘린이 수입한 '에티튜드 무향 13189'와 '에티튜드 무향 13179', 대성씨앤에스가 수입하는 '엔지폼 PRO', 에이비인터내셔날이 수입한 '스칸팬 세척제' 등 4종이다.

'에티튜드 무향 13189'는 통관 금지 및 수거·폐기되고 나머지 제품은 통관 금지됐다. 이 중 '엔지폼 PRO'는 현재 국내 유통 제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에티튜드'의 유통사 쁘띠엘린이 제품 회수 및 폐기를 알렸다. [사진=쁘띠엘린 홈페이지]

CMIT·MIT는 낮은 농도로 항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샴푸·세제 등 생활용품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물에 쉽게 녹고 휘발성이 큰 MIT에 반복 또는 장시간 노출되면 아동의 뇌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세포막과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세척제·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품목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앞으로도 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제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위생용품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통사 쁘띠엘린은 홈페이지 안내 팝업창을 통해 "전사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전량 폐기하겠다"며 "더욱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세밀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에티튜드' 주방세제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회수 조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