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SK증권은 22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의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의 티브로드가 합병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8 년 상반기 기준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는 454 만명이며, 티브로드 SO 가입자는 314만명으로 합병 시 합산 가입자는 768만명이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KT 진영 986만명(31.9%), LG 진영 781만명(24.4%)에 이어 유료방송 3위 사업자(23.8%)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브로드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중심의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차입 법인으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번 딜은 SK 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이 전제된 딜"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 지분을 활용하기 때문에SK텔레콤의 현금유출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원비축을 통해 딜라이브(가입자 206만명), 현대 HCN(가입자 133만명) 등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가입자 기준 2위 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홈쇼핑송출 수수료 협상 등 규모의 경제 효과가 명확한 유료방송의 특성상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