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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호텔신라, 실적보다 악재해소가 우선-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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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적 모멘텀 둔화 불가피"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는 악재 해소가 우선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3천원에서 10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2천204억원 (YoY 29.4%), 영업이익은 680억원 (YoY 124.3%)으로 전 분기에 이어 현대차증권의 실적 전망치를 상회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유통·상사·교육제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신규점(인천공항 제2터미널, 홍콩 공항) 효과와 시내면세점 시장 성장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중국 경기 둔화와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수요 둔화를 감안해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시내 면세점의 경우 알선수수료 상승에도 매출액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공항점과 외국 공항점들의 적자폭 축소로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고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액도 1천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며 "아직까지 본격적인 요우커 증가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기대치 이상의 실적 호전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긍정적인 업황을 감안하면 올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양호할 것이지만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수요 둔화 등을 감안할 때 실적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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