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EB하나은행은 17일 오전 부산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글로벌 TOP5로 도약하는 해운강국 코리아 재건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조규열 해양보증본부장 등 양사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운·항만업 관련 자산의 취득을 원하는 기업에 금융 상담 및 공사에 보증 신청을 권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사는 은행에 금융을 신청하도록 추천할 수 있다.
함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기업들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하나은행은 공사의 사업에 대한 공익적 금융지원은 물론 양사가 보유한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 교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도 "해운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KEB하나은행의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의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해운업 재건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 혁신 성장 견인을 위해 지난 3월 총 15조원의 금융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 최초로 유니콘 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1천100억원 규모의 민간 모(母)펀드 조성 및 하반기 최대 500명 신규 공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오는 19일부터 포용적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 취약계층 대상 새희망홀씨 대출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이와 함께 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에 1조 5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역시 해운 산업의 사령탑 역할을 통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으로 선박 구입자금 리스,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투자, 해운 거래 관리 및 지원, 노후 선박의 친환경 선박 대체 지원 등 국내 조선 및 해양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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