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 실적 전년比 2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SK매직은 공기청정기 렌털·판매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SK매직은 올해 1분기에만 공기청정기 2만6천대 이상을 팔았다. 지난해 1분기(약 1만3천대) 대비 두 배 이상, 지난해 전체 실적(6만대)의 절반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모션인식 등이 탑재된 제품들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는 한달 만에 3천대 이상 예약 판매돼, 생산라인을 주말까지 풀가동하며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센서와 모션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생활먼지의 방향을 감지해 집중 청정할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가 많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4일에는 U(ULPA)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 2종을 선보이며 라인업도 강화했다.

SK매직은 이 같은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올 한해 동안만 공기청정기 8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B2C 시장과 함께 B2B 시장 공급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전국 어린이집 약 3천여곳에 약 9천200대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납품했다"며 "올해에는 학교까지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시장의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