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 인상 논란으로 인한 후유증 논란에 대해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후 인상은 신축적으로 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 경제부총리는 6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금년 최저임금 16.4% 인상에 대해 "(충격을)흡수해 낼 수 있다"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업주를 돕고 있으므로 전보다 여건이 더 좋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경제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여건에 대해 "소득 분배가 왜곡되고 양극화 심화가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막는 측면이 있었다"며 "가계 분위별로 소득 격차가 벌어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중요한 원인이었다는 것이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저임금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과 인적 자원 확충 문제가 있다"며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 증대로 인해 구매력 강화가 되고 소비와 내수의 진작이 성장과 투자, 다시 고용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이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될 상황이어서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신축적으로 봐야 한다"고 2020년 까지 최저임금 1만불이라는 목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효과와 일자리 연장 자금 속도 등을 봐서 특정연도에 집착하기 보다 제반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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