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창업페스티벌과 연계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창업 및 성장 단계부터 경영위기 단계, 실패 후 재창업 단계에 걸쳐 재도전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미 지난 8월부터 창업 7년 내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연대보증을 면제하고 있다.
최 차관은 "성장 단계의 기업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도전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책임경영심사제도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 정책금융의 연대보증폐지를 확실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또 "경쟁력이 있으나 경영위기에 닥친 기업에 대해, 중기부는 금융감독원과 지난 3일 업무협약을 맺었고 구조개선전용자금, 구조개선컨설팅 등을 통해 공동으로 재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의 회생지원을 위한 지방법원들과의 업무협약(11월 현재 12개 법원)을 내년까지 전국 모든 지방법원으로 확대(2개 추가)함으로써 회생지원을 위한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폐업한 기업인이 재창업을 할 때,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이라도 일반 은행에서는 자금을 조달받기가 어렵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자금(1천억원), 신·기보의 재기보증지원 등 현재 재창업자가 이용 가능한 자금 조달과 더불어 내년부터는 3천12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통해 혁신형 재창업기업에 집중투자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실패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 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실패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수상자의 사례발표, 토크콘서트, 재기 성공기업의 혁신제품 전시 등도 진행됐다.
실패를 극복한 재창업 기업인 중에서는 하성우 윈드앰프 대표, 백용기 한농환경 대표, 김완수 넥서스텍 대표가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재창업자 육성에 기여한 재창업 기반조성 유공자로는 곽영남 신용보증기금 팀장, 한창복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안병희 안병희회계사무소 대표가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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