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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세월호 관련 김영춘 책임론에 "조사 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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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장관 거취 이야기할 단계 아니다, 아직 알지 못해"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으로 책임론이 제기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3일 기자들에게 "이것은 좀 더 조사를 정확히 한 다음에 판단하는 것이 좋다"면서 "유가족들의 요청도 들어있어서 좀 더 종합적으로 본 다음 판단해야 실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영춘 장관의 '임명권자와 국민의 뜻에 따라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엄중하게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진심의 표현"이라면서 "이 문제로 쉽게 장관의 거취를 빨리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아직 전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단계"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에서 사람 뼈가 발굴됐음에도 미수습자 가족들이 유골 없는 합동 장례식을 갖고 목포신항을 떠나기까지 약 5일간 이를 알리지 않아 파문이 일었다.

김영춘 장관은 이날 대국민사과 이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 "책임져야 될 일이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이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고 나서는 임명권자와 국민의 뜻에 따라 제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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