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4천여개 PC방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테이션과 청오정보통신이 25
일 공식 합병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국내에는 최소 8천개의 PC방
을 하나로 묶는 거대 컴퓨터 네트워크가 형성되게 됐다.
두 회사의 이번 합병은 단순한 PC방 체인을 넘어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네트
워크 게임, 인터넷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컴퓨터 네트
워크와 콘텐츠 활성화의 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다음은 합병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 송유진 이스테이션 사장과의 일문
일답.
▲이번 합병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거대 PC방 체인의 형성이다. 두 회사가 보유한 8천개 PC방 뿐 아니라 체
인 규모는 1만여개로 기대되고 있다. 공식 발표는 안했지만 아이찜 2천개
체인도 흡수키로 했기 때문이다. 참여 기업의 수도 50개로 늘었다. 이스테
이션 제휴사 28개와 청오정보통신 22개 주주, 협력사들이 모두 하나의 서클
안에 모였다. 인터넷과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모든 것을 실현해 볼 수 있
다."
▲거대 PC방 체인이 불러오는 시너지는 무엇이라고 보나.
"수익 모델의 창조다. PC방의 운영과 활동 하나 하나가 엄청난 수익원이
다. 컴퓨터 초기화면도 그렇고 주력 콘텐츠의 선정도 그렇다. 콘텐츠 기업
으로서도 자체 개발상품을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거
대 네트워크 안에서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거대 PC방 체인이 거대 세력권의 형성이라고 생각지 않는가.
"물론 그렇다. 그러나 단순히 국내시장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국제경쟁력 측
면에서 검토하면 좀 더 명확해진다. 일본의 세가만 보더라도 모든 마케팅
과 영업이 대규모다. 세가와 같은 대형회사가 국내에 직접 진출할 경우 우
리가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대규모 PC 체인을 통해 보다 조직적이
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번 두 회사의 결합에 이어 다른 회사와의 합병도 추진하고 있나.
"물론 있다. 모 업체는 이미 합병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 있다. 대기업 집단
의 합병을 제외한다면 우리의 합병이 가장 규모가 클 것이다."
/김윤경기자 y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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