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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퇴임…권한대행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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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이사장 선임때까지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이 권한대행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퇴임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지 11개월만이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4시 거래소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비공개 퇴임식을 열고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최선을 다했으나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거래소를 떠나지만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거래소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이사장은 지난달 17일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정 이사장은 원래 차기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할 계획이었으나, 이사장 선임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날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금융계의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일컬어져 온 정 이사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KEB하나은행 인사 청탁 관련 의혹이 일면서 특검의 조사를 받았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한편,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추가 지원 서류를 받는다. 후추위는 내달 서류 심사를 마무리한 뒤 면접 심사를 거쳐 내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이사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공석이 된 거래소 이사장직은 차기 이사장 선임이 마무리 될 때까지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이 권한대행을 하게 된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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