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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결제 늘었지만…불신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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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안전장치 불신 응답 높아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해 모바일뱅킹과 모바일결제의 이용비율이 높아졌지만, 고령층에서는 아직 이용수준이 낮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전국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를 실시하고 31일 '2016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100%가 인터넷 접속 가능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스마트폰 보유 비율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92.4%에 달했다.

최근 6개월 내에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비율은 43.3%로 조사됐다. 최초 이용시점이 1년을 경과한 경우도 53.3%로 절반을 넘어서는 등 이용이 장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계기로는 편리성(49.8%)이 가장 높게 선택됐으며, 이용한 서비스종류는 계좌잔액조회(96.3%), 계좌이체(87.4%), 현금인출(15.5%), 금융상품 가입(6.6%)의 순이었다.

최근 6개월 내에 모바일결제를 이용한 비율은 모바일뱅킹보다 낮은 25.2%로 나타났다. 30~50대에서의 이용비율은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으나, 60대 이상의 이용비율은 5.0%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최초 이용시점이 1년을 경과한 경우는 46.3%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모바일결제의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고령층 등 일부 계층에서는 아직 이용률이 낮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모바일결제의 이용계기로는 모바일폰 구입(37.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용한 서비스 종류는 온라인 구매 시 대금지급(89.3%), 오프라인 상점 대금지급(34.1%), 교통요금 지급(22.8%), 공과금 납부(9.6%)의 순이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한 모바일 지급수단으로는 모바일카드104)(47.8%)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휴대폰 소액결제(28.3%), 직불전자지급수단(26.8%), 전자지갑105)(15.8%), 간편송금 등 선불전자지급수단(5.9%)의 순이었다.

◆모바일금융 미이용 배경엔 '안전 우려' 다수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72.0점),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69.8점) 등이 높게 나타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미이용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그 외에는 '구매절차 복잡'(67.5점)과'인터넷 사용미숙'(56.1점) 등이 제기됐다.

한은은 "모바일뱅킹은 사용 편의성 제고, 모바일결제는 연령별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서비스별 고객 특성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각각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구매절차 복잡 등 여전히 사용상의 불편요소가 이용확대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응해 모바일결제 서비스의 범용성 확보, 결제 처리기술의 미비점 개선 등 이용의 편의성 증진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핀테크 혁신 가속화,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 등으로 모바일금융의 이용 기반이 더욱 확충되면서 잔액 조회 등 일부 서비스에 집중되고 있는 이용행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인증의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 모바일에 특화된 금융상품 개발 및 홍보 등을 강화해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다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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