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롯데케미칼이 2천200억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소식에 약세다.
전날 롯데케미칼은 오는 5월 19일까지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자사주 58만3천388주를 주당 37만7천500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총 2천202억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2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2.61%(9천500원) 내린 37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처분 주식은 지난 2012년 12월 27일 옛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 합병 시 케이피케미칼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이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표면적인 자사주 처분 배경은 합병 시 취득한 자기주식 매도지만, 실질적으로는 인수·합병(M&A) 등 성장재원 확보 목적으로 판단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지난 17일 싱가포르 JAC 매각 관련 예비입찰을 통과했고 현재 본입찰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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