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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앱, 새로운 모바일 광고 매체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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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스냅챗·스노우가 대표적…수익화 시작돼"

[이혜경기자] 카메라앱, 새로운 모바일 광고 매체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에 이어 사용빈도 (Page view) 및 체류시간(Duration Time)이 높은 카메라앱의 수익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새로운 모바일 광고 매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15년 기준 미국에서 모바일 사용시간은 전체의 25%(전년 대비 1%p 증가)를 차지하고 있지만 광고 시장 비중은 12%(전년 대비 4%p 증가)에 불과하다"며 "이는 모바일 광고가 기존 매체 대비 아직 광고 효율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PC에 비해 작은 화면으로 인한 광고 인벤토리 감소로 노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2013년 SNS, 현재 모바일 메신저 이후 신규 광고 매체를 찾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카메라앱이 주요 후보로 부상하게 된 것이란 설명이다.

카메라앱 트래픽 수익화의 대표 사례로는 '스냅챗'과 '스노우'를 꼽았다. 스냅챗은 2015년에 매출액 6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16년과 2017년 예상 매출액을 3억7천만달러, 9억4천만달러로 예상된다(eMarketer 추정).

현재 주요 광고 상품은 디스커버(Discover)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나 올해 6월부터 스토리(페이스북의 타임라인과 유사)에 광고를 넣고 있으며 광고주가 제공한 카메라 필터인 '스폰서드 렌즈(Sponsored Lenses)'나 '스폰서드 지오필터(Sponsored Geofilter's)'를 활용해 광고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가 제공중인 '스노우'는 지난 9월19일 기준 다운로드 7천만건에 육박했다. 카메라 필터 및 '스토리' 기반의 동영상 콘텐츠로 사용자를 확대하는 중이며 추후 스냅챗과 유사한 광고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네이버 계열 메신저업체 라인은 최근 뷰티카메라앱 '룩스'를 출시했는데 셀카 기능을 활용한 가상 메이크업 진행 후 실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스노우가 네이버의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스노우가 네이버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지만 향후 스냅챗과 유사한 광고 상품 및 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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