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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클라우드·5G'에 '눈독'…탈PC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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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모든 서비스의 출발점, 5G는 이를 잇는 연결고리"

[양태훈기자] 인텔이 '클라우드'와 '5G'에 주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 시장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와 5G 영역을 확보, 제2의 '인텔 인사이드'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인 것.

인텔 측은 "예전처럼 PC는 PC 대로, 서버는 서버대로 다른 시장에서 운영되지 않고, IoT부터 모바일·PC·통신 네트워크·데이터센터·슈퍼컴퓨터까지 모든 환경이 동시에 돌아간다"며, "클라우드는 모든 서비스의 출발점이고, 이를 잇는 연결고리가 바로 5G 기술"이라고 말했다.

◆ 클라우드 인프라, '10개 중 9개' 인텔 칩 사용

인텔은 현재 클라우드 분야에서 프로세서부터 메모리, 저장장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등 전반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텔의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은 가격대비성능을 갖춘 서버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적용이 확대, X86 서버 칩 시장에서 9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인텔이 내놓은 '제온 E5 v4' 프로세서는 서버용 칩셋 최초로 14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공정 기반으로 양산, 최대 22개의 중앙처리장치(CPU) 코어와 44개의 쓰레드(가상 논리코어로 프로세서 내부에 존재하는 수행 경로)를 제공해 기존 세대 대비 44%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

또 프로세서 가상화 처리 속도를 높이는 명령어 세트를 추가, 네트워크 관리 및 기능 추가를 위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술 구현도 가능하다.

SDN과 NFV 기술을 활용하면, 관리자는 추가적인 네트워크 장비 도입 없이도 소프트웨어 설정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인텔은 제온 E5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네트워크 부분에 중심 가치를 뒀다"며, "클라우드는 스토리지와 서버를 가상화하는 것에서 이제 네트워크까지 확장, 비용절감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인텔, "5G 시장의 핵심, 협력"

인텔은 5세대(5G) 통신 기술과 관련해 버라이즌·KT 등의 주요 이동통신사부터 에릭슨·노키아 등의 네트워크 장비업체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SK텔레콤과 5G와 LTE, 3G를 칩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모델을 개발하는 '텔코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KT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무선 기술 및 관련 기기 개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인텔은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휴대 단말기용 5G 통신 모뎀칩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G 기술을 통한 속도의 향상 외에도 클라우드를 통한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마이크로 콘트롤러, 게이트웨이, 엣지) 개발이 목표다.

아이카 에반스 인텔 통신 및 장치 그룹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5G로의 전환은 통신과 컴퓨팅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며, "5G가 오면 통신은 그저 통신에서 머무르는 게 아니라 컴퓨팅이 접목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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