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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울 초고층건물, 대부분 지진 취약지역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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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건축물 내진성 확보뿐 아니라 대피시설 등 대책 마련해야"

[이영웅기자] 서울에 위치한 초고층 건물 20개 중 19개가 한강 주변의 지진취약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건축물의 내진성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지진 재난 현장조치 행동메뉴얼'과 '서울시 내진 적용 현황'에 따르면 서울 한강 주변 지역이 지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북지역은 지반이 바위로 구성돼 지진에 비교적으로 잘 견딜 수 있지만, 한강 주변지역은 상당수가 지진에 취약한 표토층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 진 의원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서울시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 상당수가 한강 주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물론 서울에 위치한 초고층 건물 대부분이 진도 5.5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한강 주변지역은 지반운동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진 설비 등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 의원은 "인구 천만명이 거주하는 서울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큰 규모의 지진이 닥친다는 것만으로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며 "초고층 건물 등 건축물의 내진성 확보뿐 아니라 신속한 대피시설 등 실효성 있는 지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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