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교류재단 등 8곳, 불성실공시기관 지정돼

[이혜경기자] 기획재정부가 311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공시 내용을 점검하고 우수공시기관 16곳, 불성실공시기관 8곳을 지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 alio.go.kr)에 등록된 2015년 경영공시 의무대상 공공기관 311곳의 주요 경영정보에 대한 허위공시, 미공시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우수공시기관은 전년 3개에서 16개로 증가하고, 불성실공시기관은 22개에서 8개로 감소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우수공시기관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잡월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재)한국우편사업진흥원등 16개 기관이 지정됐다.

불성실공시기관으로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국제방송교류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고전번역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등 8개 기관이 지정됐다.

기재부는 우수공시기관과 불성실공시기관 지정 공공기관에 알리오 및 기관홈페이지에 관련사실을 게시하도록 했다.

기재부는 또한 알리오 경영정보에 대한 공시 수준을 높이고, 불성실공시 재발 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공기업(30개) 및 준정부기관(86개)은 기재부가 시행하는 경영실적평가에 이번 점검결과를 반영하고, 기타공공기관(195개)은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도록 주무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