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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순이익 3.2조원…두 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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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확대로 수수료 늘고 저금리에 채권이익 증가

[김다운기자] 지난해 증권회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증권회사 56개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2천268억원으로 전년 1조 6천833억원 대비 91.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했고, 저금리 기조 속에 채권관련 이익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수료수익은 7조 9천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했고, 자기매매이익은 4조 1천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줄었다. 자기매매이익이 감소한 것은 전년에 비해 채권금리 하락폭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주식관련 이익은 5천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6천683억원 증가했고, 파생상품관련 손실은 1조 6천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폭이 1천403억원 확대됐다. 국내외 증시 급등락으로 운용 여건이 악화된 결과다.

전체 56개 증권사 중 47개사는 흑자를 기록했으며, 9개사만이 적자였다.

지난 2015년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44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9% 늘었고, 자기자본은 46조원으로 8.8%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에는 국내경기 침체,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등 대내외 잠재 위험요인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증권사의 자체적인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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